불면증에 대처하는 방법, 아직 모릅니다 노트북이 고장이 났다. 1월 17일에 한국에 돌아가니까 귀국을 약 40일 남짓 남겨두고 블루스크린이 떠버린거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던 일이지만 그래도 너무 갑작스럽긴 했다. 다행히 사진은 미리 페이스북에 비공개로 다 업로드해놓아서 사진 날라간 걱정은 안해도 된다. 다행이다 정말. 외로움과 정면으로 마주칠까봐 글쓰는게 무서워서 일기 쓰는걸 게을리 한 터라, 사진은 1년 프랑스 생활을 기록한 유일한 내 사료들이다. 가장 걱정되는건 내 불면증이었다. 노트북이 없이, 정확히 말해서 인터넷 없이 내가 편하게 잠들 자신이 없었다. 최근 며칠간 나를 우울하게 하는 소식을 몇 개 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리영희 선생님의 타계소식이 나를 가장 슬프게 했다. 대학교 1학년때, 도서관에서 리영희 선생님의 '전환시대의 논리'를.. 더보기 이전 1 ···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