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자생활 기록/수습기간_아이템 기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블랙아웃" 위기에도 민간시설은 "서늘"(2013-06-07) "블랙아웃" 위기에도 민간시설은 "서늘" 공공기관만 절전모드 "민관 온도차" 커…"자발적 동참 필요" 2013-06-07 06:00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원전 3기 가동 중지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되는 올 여름. 이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은 초비상 절전 모드에 돌입했지만, 민간 시설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이른바 ''민관 온도차''다. 지난 5일 찾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외국계 기업 사무실. 90여 명이 일하는 이곳은 근무 시간 내내 에어컨을 풀가동, 햇볕이 쨍쨍한 오후 2시에도 24도를 가리켰다. 낮 최고기온이 30℃까지 올라간 이날 서울 시내 곳곳에선 냉방기기를 가동하고도 문을 활짝 열어놓은 소규모 점포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양천구 목동의 한 휴대전화 대리.. 더보기 장애인 외면하는 정부…''스마트 앱 지침'' 있으나마나(2013-05-16) 장애인 외면하는 정부…''스마트 앱 지침'' 있으나마나강제성 없어 개발자 외면…정부 "일일이 감시할 수 있나" 2013-05-16 06:00CBS 전솜이 기자 정부가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지침을 내놨지만, 강제성이 없어 개발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당하면서 ''무용지물''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당시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가 고시한 지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 모바일 앱을 만들 때 장애인들도 쉽게 스마트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읽어주는 ''화면 낭독 기능'' 같은 지원 기능을 넣으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런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는 앱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당사자인 장애인들의 얘기다. 시각장애인 김영미(34) 씨는 "나.. 더보기 송혜교처럼?…"우린 아이폰 밖에 못 써요"(2013-05-15) 송혜교처럼?…"우린 아이폰 밖에 못 써요"안드로이드폰 ''화면 낭독 기능'' 불안정…''허술한 제도'' 한몫 2013-05-15 06:00CBS 전솜이 기자 시각장애인으로 분한 배우 송혜교가 사용해 인기를 끌었던 일명 ''송혜교폰''. 하지만 드라마와 달리, 현실 속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시각장애인의 90%는 아이폰을 쓰고 있다. 아이폰을 2년째 쓰고 있는 시각장애인 조현영(33) 씨는 "안드로이드폰을 쓰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했다. 평소 음악을 즐겨 듣기에, 파일 형식을 바꾸지 않아도 곧바로 음악 파일을 넣을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의 특징이 매력으로 느껴진다는 것. 전용 충전기가 필요한 아이폰과 달리, 웬만한 충전기를 다 쓸 수 있다는 점도 끌리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선뜻 안드로이폰으로 갈.. 더보기 표현의 자유 '잃어버린 10년' 되나(2013-05-02) 표현의 자유 '잃어버린 10년' 되나'광우병 촛불' 5주년…朴정부서도 "제한 가능" 우려노컷뉴스 | 입력 2013.05.02 07:03 [CBS 신동진 전솜이 기자] 한미 쇠고기 협상으로 촉발됐던 이른바 '광우병 촛불'이 2일로 5주년을 맞았다. 그 사이 정권은 바뀌었지만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만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5년간 안팎으로부터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자칫 현 정부에서도 이런 기류가 10년째 이어질 조짐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5년전의 '촛불'은 대한민국에 많은 걸 의미했다. 자신을 불살라 주위를 밝게 비추기에 '희생'을, 바람에 약하지만 여럿이 모여 온 세상을 채우기에 '결집'을, 어둠 속에서 새벽을 기다리기에 '희망'을 뜻하기도 했다. 국민들의 손에 들린 촛불은.. 더보기 "사장님 너무 아껴요"…'20년' 이주노동자들의 '꼬레아'(2013-05-01) "사장님 너무 아껴요"…'20년' 이주노동자들의 '꼬레아'제123주년 세계노동절…낯선 '이방인' 아닌 동료 '노동자'로 인정해야노컷뉴스 | 입력 2013.05.01 06:03 [CBS 박종관·전솜이 기자] 산업연수생이란 이름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우리 땅을 밟은 지 올해로 어느덧 20년이 됐다. 하지만 이주노동자들은 여전히 차별과 착취 속에 노동조합도 설립하지 못하고 있다. 제12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이주노동자들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경기도 시흥의 한 의류공장에서 일하는 베트남 출신의 부이 티린(26·여) 씨는 휴일도 없이 하루 12시간 넘게 재봉틀을 돌린다. 한국에 온 지 벌써 4년 6개월, 이제는 적응될 법도 하지만 일은 여전히 고되기만 하다. "가장 힘든 건 (일하는) 시간이 너무 많은 거죠.. 더보기 '무법지대' 퀵맨…누가 '서커스의 곰'으로 내모나(2013-04-26) '무법지대' 퀵맨…누가 '서커스의 곰'으로 내모나퀵맨들 "허가제나 면허제 등 진입장벽 필요"…정부는 '난색'노컷뉴스 | 입력 2013.04.26 07:06 | 수정 2013.04.26 08:39 [CBS 신동진 전솜이 김지수 김민재 기자] 고강도 노동과 수수료 횡포에도 매일 아침 위험한 거리에 나설 수 밖에 없는 퀵서비스 기사들. 이들을 '삼중고'에 몰아넣는 것은 다름아닌 '과다 출혈 경쟁' 때문이다. 국내 퀵서비스 업체는 대략 3000~4000여 곳. 이들 업체에 소속돼 생계를 이어가는 퀵기사들은 1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마저도 추정치에 불과할 뿐, 실제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바이 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무법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당국도 제대.. 더보기 '출근비'를 아시나요…퀵맨은 오늘도 '전(錢)쟁중'(2013-04-25) '출근비'를 아시나요…퀵맨은 오늘도 '전(錢)쟁중'"온갖 수수료 떼면 손에 쥐는 돈은 절반뿐"…사실상 '고리대금' 뜯겨노컷뉴스 | 입력 2013.04.25 06:03 | 수정 2013.04.25 07:57 [CBS 신동진 전솜이 기자] "온종일 일해봐야 12만 원쯤 벌지만, 수수료에, 프로그램 사용료에, 적재물 보험료까지 업체에 내다 보면 손에 쥐는 건 7만 원도 안 된다". 매일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생존 전쟁'을 벌이는 퀵서비스 기사들. 하지만 이들을 더욱 심각하게 짓누르는 건 바로 돈의 싸움, '전쟁'(錢爭)이다. 어렵사리 번 돈의 절반 가까이는 각종 업체에 온갖 수수료로 떼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퀵 기사들이 공식적으로 수수료나 사용료를 내야 하는 업체만도 세 군데나 된다. 먼저 퀵기사들이 소.. 더보기 17만명의 초속 경쟁…'17년차 퀵맨'의 하루(2013-04-24) 17만명의 초속 경쟁…'17년차 퀵맨'의 하루[르포]경쟁 심화되는 퀵서비스 "많이 벌면 月300만원, 저축은 3만원"노컷뉴스 | 입력 2013.04.24 06:03 [CBS 신동진·전솜이 기자] "요새 퀵기사들이 많이 힘들 거예요. 기본 벌이가 안 되는 사람도 많아요. 기사들이 너무 많거든요". '불금'이던 지난 19일 오전 10시 강남역 10번 출구 앞.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들 사이로 미끄러지듯 빠져나오는 오토바이와 함께 소학영(51)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17년차 퀵서비스 기사. 군복 스타일 재킷에 검은 바지를 입은 소 씨는 언뜻 노동자보다 '라이더'에 가까워보였다. "아침부터 8,000원짜리로 시작하면 계속 8,000원짜리가 걸린다니까요. 3시간 동안 8,000원짜리 두 건 밖에 못했어요". .. 더보기 "애들 무조건 재워라?"…주먹구구식 '인증 어린이집'(2013-04-19) "애들 무조건 재워라?"…주먹구구식 '인증 어린이집'['무늬만 인증' 어린이집③] '무늬만 인증' 따려 합반 수업도 잦아…"일관성 있는 기준 필요"노컷뉴스 | 입력 2013.04.19 07:03 [CBS 신동진·전솜이 기자] 어린이집 평가인증제가 있으나마나한 '계륵'으로 전락하면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현장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어린이집 평가 인증제란 보육 시설의 질을 높이기 위해 4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일정 기준을 통과한 어린이집에 '인증 현판'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한 국가 제도. 하지만 명확한 지침은 없는데 복잡한 서류 작성만 요구되다보니, 정작 그 정신적·물질적 피해는 고스란히 원생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CBS가 18일 서울 시내 10여 곳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에게 물.. 더보기 똥기저귀로 축구하는데…'인증 어린이집?'(2013-04-17) 똥기저귀로 축구하는데…'인증 어린이집?'노컷뉴스 | 입력 2013.04.17 07:03 [CBS 신동진·전솜이 기자] "엄마, 기저귀 때문에 화났구나? 빈정 상했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직장인 김소영(30) 씨는 최근 세 살배기 둘째를 맡긴 어린이집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아이들의 똥이 그대로 담긴 기저귀가 바닥 여기저기 널려있었고, 심지어 몇몇 아이들은 그런 기저귀를 발로 차며 놀고 있었다. 일부 교사는 만화영화를 띄워놓은 휴대폰을 벽에 기대놓은 채 식판을 치우고 있었다. 아이들은 서로 질세라 맞댄 머리를 밀쳐대며 조그만 화면에 집중하고 있었다. '평가 인증 어린이집'이라 해서 불과 사흘전 믿고 맡겼던 곳이었다. 하지만 김 씨는 곧장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 따라 나온 어린이집 원장..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