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화대교 시공사·감리업체 압수수색
서울시 담당 공무원도 소환 조사 예정
2013-08-05 11:42
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서울 방화대교 공사현장 붕괴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시공사와 감리업체 사무소에 대해 5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수사관 10명을 동원, 시공사인 금광기업과 책임감리업체인 삼보기술단의 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사 안전 및 감독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의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자료를 통해 당시 업체들이 안전 조치를 위반하거나 사고 대비 예방 조치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중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소속의 공사 관련 담당 주무관 1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사고가 난 지난달 30일부터 목격자와 현장 생존자를 비롯해 하도급업체, 시공사, 감리업체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사고 경위와 현장 안전 관리 및 감독 소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공사 관계자들을 추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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