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세관, 추석 앞두고 민관 합동 수입식품 점검
녹색소비자연대, 주부교실 관계자 현장 점검 참여
2013-09-12 16:46
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인천공항세관이 방사능 측정기로 참치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본부세관 제공)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12일 추석을 맞이해 인천공항세관 통관청사에서 민관합동으로 인천공항세관 주관 수입식품류에 대한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번 점검 과정에는 최근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등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큰 점을 감안해 녹색소비자연대와 주부교실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일 인천공항세관, 경인식약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 등 인천국제공항 상주기관으로 구성된 '수입물품 안전관리 협의회'에서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기관별로 검사·점검이 이뤄져왔지만 합동으로 실시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세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한 식품류는 193만 건에 이르며 순 중량 34톤, 금액은 7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 검역 과정에서 불합격해 폐기된 식품류는 모두 1002건이다.
올해 인천공항을 통해 가장 많은 식품을 들여온 나라는 조제식료품과 과일류를 주요 품목으로 하는 미국으로, 올 한 해 모두 140만 건, 3억 1500만 달러 상당의 식품류가 들어왔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 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와 민간 참여를 강화해 불량식품에 대한 정보 수집을 다각화하고 수입통관 전 과정의 현장 관리를 강화해 수입식품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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