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 현장 찾은 박원순 "실종자 수색이 급선무"
15일밤 노량진 찾아 "원인과 책임도 확실히 규명할 것"
2013-07-15 23:13
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에서 하수관 부설 작업을 하던 인부 7명이 수몰돼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구급 대원들이 긴급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에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15일 밤 10시 40분쯤 서울 노량진 수몰 사고 현장에 박원순 시장이 도착했다.
박 시장은 "실종자를 찾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며 그 과정에서 여러 기관들이 최선의 협력을 해서 빠른 시간 내 실종자를 찾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원인과 책임을 확실하게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위가 올라갔는데도 공사를 강행한 데 대해 이유를 보고받은 게 있냐는 질문에 "이 단계에서는 뭘..."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소방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10여 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이 기사 주소: http://www.nocutnews.co.kr/1068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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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기사를 쓴 후에 2보 기사 대신, 그냥 종합으로 처리해 나간 기사. 아예 사고가 일어난 그 현장 자체를 찾아본 건 거의 이 때가 처음이었던 기억. 아시아나 사고 때 아시아나 본사로 가본 적이 있긴 하지만, 거기가 사건이 일어난 현장은 아니어서 '정신없음'은 그 때에 비할 바가 못되었다. 비까지 내리고, 도대체 실종자를 언제쯤 찾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기에 더욱더 혼란스러웠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