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갑 횡포 그만!" 각계 ''을'' 공동 기자회견 가져
2013-05-16 19:13
CBS 전솜이 기자
남양유업 대리점주와 CJ 대한통운 택배기사 등 각계의 ''을''들이 모여 ''슈퍼갑''을 규탄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양유업대리접협의회, CJ대한통운 비상대책위원회 등의 6개 단체 관계자 10여명은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슈퍼갑'' 횡포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날 배상면주가의 한 대리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한 애도를 표하며 "사건의 진상을 즉각적으로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며 촉구했다.
이어 ''슈퍼 갑'' 재벌 대기업의 불법, 불공정 행위가 근본적으로 개혁돼야 한다며 대리점주와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관련 법들의 입법을 조속히 처리할 것도 주문했다.
특히, 남양유업이 검찰 조사에서 그 동안 국민들께 사과했던 각종 불법, 불공정 행위를 전면부인한 데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남양유업대리접협의회를 교섭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김종보 변호사는 "남양유업, 배상면주가, CJ 택배 등은 모두 사측이 무리한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 밀어내기, 반품 거절, 패널티를 부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슈퍼 갑들의 횡포를 사회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 주소: http://www.nocutnews.co.kr/1036666
***
이날 여성단체들의 윤창중 규탄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 여기서 이 날 며칠전에 CJ대한통운 직원들의 집회현장에서 만나서 알게 된 분을 또 만나게 돼 반가웠다. 나보고 기사 잘 봤다고 고맙다고 했는데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감사인사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했었나 싶어 괜히 죄송했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