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무시해" 집에 불지른 40대 女
어머니 집에 살며 무시당한다 생각…같은 건물 12명 대피 소동
2013-08-15 09:24
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며 집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이모(47·여)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씨는 전날 오후 11시 26분쯤 서울 갈현동 4층짜리 다세대주택 건물 1층의 어머니와 함께 사는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평소 어머니 집에 얹혀살면서 무시당한다고 생각해오다가 만취한 상태에서 라이터로 옷가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은 이 씨의 집 실내 46㎡와 소방서 추산 1535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7분 만에 꺼졌다.
사고 당시 집에는 이 씨 혼자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같은 건물에 사는 1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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