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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문용린 교육감, 국제중 승인 즉각 취소하라"(2013-06-18)

전교조 "문용린 교육감, 국제중 승인 즉각 취소하라"

"26일까지 입장 안 내면 퇴진 투쟁 나설 것"


2013-06-18 19:29

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에게 국제중학교 설립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국회교육상임위 업무보고에서 검찰수사 결과에 상관없이 국제중을 폐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며 "무시험 추첨제로 입학전형방식을 변경하려는 건 국제중 폐지를 피해가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남수 교육부 장관도 국제중 폐지라는 여론의 화살을 피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며 "이러한 태도는 특권경쟁교육을 지속시키겠다는 것으로, 스스로 교육감과 교육부 장관의 막중한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올해 초부터 국제중과 자사고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과정의 비리는 이들 학교가 곪을 대로 곪았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껏 드러난 서울시교육청의 감사결과만으로도 영훈중학교와 대원중학교는 몇 번이고 설립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날 '특권학교 폐지 공동동책위원회'를 출범시켜 특권학교의 전면 폐지를 위한 활동해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용린 교육감이 오는 26일까지 국제중 설립취소의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퇴진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주소: http://www.nocutnews.co.kr/105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