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 다이아 1천개 숨긴 홍콩女… ''윤활유''때문에 덜미
CBS 전솜이 기자
2013-05-10 17:45
인천공항을 통해 7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항문에 숨겨 밀반입하려던 외국인이 붙잡혔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홍콩인 L(50, 여)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L 씨는 지난 4일 새벽 5시쯤 1캐럿(0.2g) 이상 다이아몬드 3개를 포함해 모두 342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 1000여 개를 몸속에 숨겨 밀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L 씨는 다이아몬드를 콘돔으로 포장한 뒤 항문 속에 숨겨 세관 검사대를 통과하려다, 다이아몬드를 밀수하려는 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추적 중이던 세관 직원에게 적발됐다.
L 씨의 가방에 있던 윤활제를 수상하게 여긴 세관은 L 씨를 집중 추궁했고, 조사결과 L 씨가 다이아몬드 1000여개를 두 개의 콘돔에 나눈 뒤 윤활제를 이용해 항문에 쉽게 넣은 사실을 밝혀냈다.
세관 조사에서 L 씨는 "다이아몬드에 매겨지는 45%에 가까운 높은 세율을 피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세관은 L 씨에 대해 여죄나 공범이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다이아몬드 등 고가의 귀금속 밀수출입 단속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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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를 보고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정말로....... 항문에 넣었다고요???" 이 질문을 다섯번쯤 했던 것 같다. 캡과의 대화도 비슷했던 걸로 기억. "정말 항문에 넣었던 거야?" "네..." "그게 어떻게 가능해?" ..... 세상엔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