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전교조-교총 "교육감 후보, 교육경력 부활"(2013-05-28)
손잡은 전교조-교총 "교육감 후보, 교육경력 부활"
2년여만에 첫 공식 간담회…교육위원회 일몰제 폐지 등 협력키로
2013-05-28 17:59
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진보 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감 후보 자격 부활 및 교육위원회 일몰제 폐지 등 교육 현안에 대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과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공식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성향이 크게 다른 두 기관장이 공식적으로 만난 건 지난 2011년 2월 안 회장과 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 이후 2년여 만이다. 두 단체가 이날 간담회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한 현안은 크게 6가지다.
이들 단체는 먼저 ''교육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교육경력 또는 교육행정경력이 5년 이상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규정을 부활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정치권이 교육계와 국민 여론의 충분한 수렴없이 교육감 후보자격에서 교육경력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두 단체는 또 오는 2014년 6월 이후 시행될 예정인 교육위원회 일몰제 폐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 학급당 학생 수도 OECD 상위수준인 초등 19.3명, 중등 21.4명으로 감축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들은 또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 살리기 △교원 행정업무 경감 △중학교원 교원연구비 지급 공동 촉구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기사 주소: http://www.nocutnews.co.kr/104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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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사무실이 여의도에 있어서 이 때를 기점으로 나는 미친듯이 전교조 기사를 많이 썼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