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짧은 기자생활 기록/수습기간_라인/사건사고 기사

스파이더맨 가면 쓰고 스마트폰 훔친 철없는 10대(2013-05-30)

스파이더맨 가면 쓰고 스마트폰 훔친 철없는 10대

수도권 일대 스마트폰 대리점 털어…"노래방가고 문신하려 했다"


2013-05-30 12:00

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스마트폰 대리점을 털어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과 부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1억 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로 이모(15) 군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 (15) 군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군 등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한 달 동안 17차례에 걸쳐 시가 1억원 상당의 스마트폰 135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가출 청소년들로, CCTV에 얼굴이 찍히는 것을 막기 위해 스파이더맨이나 황금박쥐 등이 그려진 가면을 쓰고 대리점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노래방 등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고 문신을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군 등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함께 범행을 저지른 송모(15) 군 등 5명을 뒤쫓고 있다.


이 기사 주소: http://www.nocutnews.co.kr/1043215



***

범죄 기사기는한데, 이 10대 아이들의 행각이 내 기준엔 너무 재기발랄해서 재밌는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휴대폰 대리점을 털던 이 아이들은 그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정말 철없는 아이들이라 제목에도 '철없는 10대'라는 말을 과감하게 붙여봤는데, 어찌 되었거나 이 아이들이 철이 좀 들어서 이 재기발랄함을 사회에 좀더 유익한 방향으로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일단 나부터 철이 들어야한다는 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