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원 증원, 시간강사로 꼼수 대체하나"
"시간제 일자리 확산, 교원 업무만 가중 돼 결국 교육의 질 떨어질 것"
2013-06-04 22:29
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전국교직워노동조합은 4일 정부가 발표한 ''고용률 70% 로드맵''에 대해 "교원 증원을 시간 강사로 대체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고용률 70% 로드맵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확산한다면서 시간제 교사 채용의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속성이 뚜렷한 교직업무의 특성상 하루 평균 3~4시간의 수업만 맡는 시간강사에게 별도의 업무와 생활 지도를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전교조는 "시간강사를 늘리더라도 업무는 정규교원이 고스란히 떠맡게 돼 업무는 가중될 수 밖에 없다"며 "현장에 대한 면밀한 점검 없이 시간제 교원확대가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률 수치만 높이려는 꼼수라면 당장 중단하라"며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교원정원 확충,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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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 역시 데스킹 과정에서 내가 처음에 썼던 길이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