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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부모, 학생 90% "학교교육 위기"(2013-06-05)

교사, 학부모, 학생 90% "학교교육 위기"

전교조 설문조사 결과 "과도한 입시 경쟁 교육, 과밀 학급이 원인"


2013-06-05 11:59

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교사와 학부모, 학생 10명 중 8~9명은 현재 학교교육을 위기라고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달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 3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학교교육이 위기라는 말에 동의한다"는 90% 가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 설문에 동의한 교사는 초등학교 87.1%, 중학교 90.7%, 인문계고 92.0%였다. 학부모는 초등학교 84.5%, 중학교 84.6%, 인문계고 81.7%가, 학생은 중학교 86.4%, 인문계고 90.9%가 현재 학교교육을 위기로 봤다. 


교육위기 체감도를 학교폭력, 수업방해 및 포기, 생활지도, 학생정신건강 등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눴을 때교사(85.1%)와 학생(59.8%)는 정신건강 문제, 학부모는 사교육비 증대(82.6%)를 가장 심각하다고 꼽았다. 


또 교사 10명 중 7∼8명은 수업 방해자와 포기자로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68.3%, 중학교는 84.2%, 고등학교는 인문계고의 경우 78.4%, 전문계고는 81.5%가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교조는 이 항목에서 초등학교 교사들의 응답이 높은 것에 대해 "일제고사나 국제중, 특목고 등 특권학교 확대로 입시경쟁이 조기화되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학습을 포기하거나 흥미를 잃는 학생들의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위기의 주범으로는 학부모 76.9%, 교사 71.5%, 학생 86%가 ''대학 서열에 의한 과도한 입시경쟁''을 꼽은 반면, 중학교 교사의 경우 같은 질문에서 36.5%가 입시경쟁교육보다 과밀학급이 교육 위기의 더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해결방안으로 인문계 고등학생의 39.6%가 ''대학평준화''를 선택하는 등 입시경쟁 폐지와 약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중학생들은 33.3%는 학생의 인권과 자율성 보장을 꼽는 등 학생인권 보장을 중요한 과제라고 인식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이 교육위기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교사 42.2%가 판단을 유보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초중등학교 교사 163명, 전국 중고등학생 1154명, 전국초중고등학교 학부모 1,250명이 참여했다.


이 기사 주소: http://www.nocutnews.co.kr/1046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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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를 봤는데, 경험과 내공 부족 탓에 거의 모든 포인트를 다 기사에서 다뤄야할것만 같아서 헷갈렸던 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