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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논문 가로챈 의혹 제기된 중앙대 교수 해임(2013-10-03)

제자 논문 가로챈 의혹 제기된 중앙대 교수 해임

제자가 작성한 논문에 자신을 단독 저자 표기한 의혹 받아와


2013-10-03 22:33

CBS노컷뉴스 전솜이 기자


제자들의 논문과 연구 결과를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아온 중앙대 교수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앙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박사과정생 등 자신의 제자들이 작성한 논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의혹 등이 제기된 이 대학 소속 A 교수를 지난 8월 30일 해임했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지난해 12월쯤 A 교수에 대한 비리 제보가 학교 인권센터에 접수되자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보 내용을 검증했다. 


대학 본부는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조사에 착수한 결과, 해당 교수의 부정 행위를 상당수 확인해 지난 8월 30일 A 교수를 해임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A 교수가 5년여간 발표한 40~50편의 논문 상당수가 지도 학생이 작성한 논문에 자신을 단독 저자로 표기하는 등 연구부정 행위가 위중해 해임의 이유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수는 이와 관련해 해임 처분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 주소: http://www.nocutnews.co.kr/1108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