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 썸네일형 리스트형 종강 - 새끼 손가락 마디를 파랗게 물들였던 BIC 볼펜의 기억 한국에 돌아가기까지 38일이 남았다. 프랑스에서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약 1년간의 체류를 정리할 시간이 38일 남은거다. 서서히 나에게도 '마지막' 순간들이 찾아오고 있는데, 처음으로 맞은 '마지막'은 종강이었다. 지난학기에는 Faculté de Science de l'homme(우리나라의 인문대)에서 불문과 전공 수업을 들었고, 이번 학기에는 Faculté de Droit et Science politique(우리나라의 법대와 정치대를 합쳐놓은...법정대?)에서 정외과 복수전공 수업을 들었다. 프랑스에서 총 7개의 수업을 들었는데, 가장 재밌었던 과목은 지난학기에 들었던 Linguistique générale(일반 언어학)이었다. 한국에선 언어학 하기 싫어서 일부러 문학수업만 골라들었는데, 들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