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한바람 썸네일형 리스트형 [퇴사기념 유럽여행 기록 25] 올레순(Aalesund, Ålesund) 2013년 11월 22~23일. 스물다섯~스물여섯번째 날 22일 밤 비행기로 베르겐에서 올레순으로 가는 여정. 22일엔 L의 집에서 느즈막히 일어나 고양이들과 놀면서 따뜻한 집 안에서 뒹굴거렸다. 뒹굴거림을 좋아하는 성격은 전 세계 어디를 가든 그대로구나. L이 마지막 저녁 식사로 닭고기를 구워줬는데 정말 맛있어서 싹싹 비워 먹었다. 공항버스에서 L이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었는데 그러고 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살짝 나는 기분. 나로서는 정말 소중한 친구인데 언제 또 만날지 모르는 사람이란 생각이 역시 안 들수가 없었다. 베르겐에서 올레순까지는 비행기로 40분 정도 걸렸는데, 이때도 역시 노르웨이지안 항공(Norwegian air)을 탔다. 이 비행기는 기종이 좀 오래된건지 어쩐건지, 스톡홀름에서 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