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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2015 유럽여행 기록 2] 런던(London) 둘째날 2015년 4월 24일. 여행 셋째날. 나의 게으른 신체에는 도저히 맞지 않는 빡센 하루를 보내고 나서 기절한 것처럼 잠든 후에 다시 빡센 하루2를 보내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한인민박에 묵었는데, 그 민박 옆 집은 정원가꾸기 좋아하는 영국인 아니랄까봐 이렇게 현관 앞을 꾸며두었다. 참나, 집 앞이 뭐 이렇게 예쁘고 난리야. 대영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또 이렇게 계단에 층층마다 예쁜 화분을 놓아둔 집을 발견했다. 아, 이렇게 꾸며놓지좀 마세요. 나같은 소인배는 부러워서 몸둘 바를 모르겠단 말입니다! 대영박물관은 고등학교 시절 30분동안 발을 디뎌본 걸 포함해 이번이 세번째라 나는 유적보다는 유적에 집중하는 사람들을 집중 관찰했다. 그렇다고 내가 유적에 대해 빠삭한 지식을 갖춘 건 당연히 아니다. 수많은 관.. 더보기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기록 14] 포르투(Porto, Oporto) 2012년 7월 4일. 여행 열네번째 날.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날. 이날은 오후 네시 비행기로 바르셀로나에 가야했기 때문에 시간이 없었다. 숙소에서 편하게 쉴 수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포르투가 아쉬워서 홀로 숙소를 나섰다. 산타 카테리나(Santa Caterina) 거리로 갔다가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시장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시장에 갔다. 나란 여자 시장 중독자... 아기자기한 것들을 많이 팔아서 즐거웠다. 기념품으로 포르투갈 무늬가 찍힌 타일 접시를 두 개 사고,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 시리즈를 썼다는 카페 중 하나인 마제스틱 카페에 갔다. 유럽의 오래된 카페가 다 이렇게 생겼지만, 해리포터 스토리가 쓰여진 카페라고 하니 괜히 더 좋아보인다. 의자가 좀 인상깊었다. 나도 커피를 한 잔 시켜서 일기를 쓰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