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날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퇴사기념 유럽여행 기록 19] 스톡홀름(Stockholm) 2013년 11월 16일. 열아홉번째 날 스웨덴에서의 세번째날. 인간적으로 날씨가 너무 좋았다.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심상치 않은 화창한 날씨가 느껴졌다. 겨울 북유럽 여행에서는 햇빛을 보기 힘들다는데, 난 코펜하겐에 이어서 스톡홀름에서까지 환상의 날씨를 경험했다. 쇠데르말름 역에서 내려 항구쪽으로 내려와봤다. 어제까지만 해도 내내 비가 왔는데, 이렇게 청명한 하늘이라니. 날씨는 춥고 쌀쌀했지만 나의 산책 욕구를 꺾을 정도는 절대 아니었다. 항구 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늘 나름대로 짠 일정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겨울에 북유럽을 여행한다는 건 화창한 날씨를 포기하는 거나 마찬가지란 얘기를 들었는데...... 걷는 내내 나는 운이 좋은 사람임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내 눈앞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