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우디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기록 22] 바르셀로나(Barcelona), 여행의 마지막 날 2012년 7월 12일. 여행 스물 두번째 날, 13일 귀국. 귀국을 하루 앞둔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우리는 미처 못 본 바르셀로나를 둘러보고 기념품을 사는 날로 이 날 하루를 꼬박 쓰기로 결정했다. 우선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보러 고딕지구에 갔다. 대성당 안에서 오리를 키우고 있어서 식겁했다. 난 조류포비아다. 대성당을 나와서 고딕지구를 지나 우리가 다다른 곳은.... 너무나 예쁜 가죽 수첩을 팔던 작은 가게. 우린 여기서 남은 유로를 탈탈 털어 아낌없이 소비했다. 알고보니 이 가게는 가이드북에도 소개된 꽤 유명한 가게였다. 친구 뒷모습 찬조 출연 ㅎ_ㅎ 여행 마지막날인데, 날씨가 너무 좋다. 고마워 날씨야ㅠㅠ 까딸루냐 광장 쪽으로 향했다. 까딸루냐 광장에서 그 유명하다는 엘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에 .. 더보기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기록 18] 바르셀로나(Barcelona) 2012년 7월 8일. 여행 열여덟번째 날. 민박집 아주머니의 성화에 일찍 일어났다. 일찍 일어나야 밥을 먹을 수 있다고.... ㅠㅠ 난 원래 여행을 부지런하게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런 곳이 부담된다. 느즈막히 일어나 느릿느릿 움직이면서 내가 보고싶은 것만 천천히 보고 싶다. 이 때의 경험으로 웬만하면 한인민박을 다니지 않겠다는 나만의 원칙이 생겼다. 어쨌든 이 날 아침을 먹고 민박집에서 만난 사람이 나와 내 친구에게 껴서 같이 다녔다. 첫번째 목적지는 바르셀로나의 상징,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한국말로 성 가족 성당이라는 뜻이다. 지하철을 타고 내리면 바로 그 큰 성당이 보인다. 사실 워낙 커서 안 보이는 게 이상하다. 아직도 공사중이라는 어마무시한 스케일의 건축물이다. .. 더보기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기록 17] 바르셀로나(Barcelona) 2012년 7월 7일. 여행 열일곱번째 날. 이 날은 숙소를 Kabul 호스텔에서 한인민박으로 옮겼다. 이 한인민박....할 말은 많은데 참겠다. 상호명을 썼다가 명예훼손으로 걸고 넘어지는 일이 많다고 하기에 =_= 이 날은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 관광을 하는 날이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한지 4일째에 드디어 남들 다 가는 곳에 가기로 했다. 우리는 숙소에서 좀 쉬다가 민박 아주머니께 벼룩시장을 물어봐서 글로리아 역으로 갔다. 여기가 구엘 공원과도 가깝다고 했다(하지만 우리는 엄청나게 헤맸다). 글로리아벼룩시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우리는 리스본 알파마 벼룩시장을 떠올리며 기대에 부풀었지만..... 이 곳 벼룩시장은 말그대로 현지인들을 위한 벼룩시장이었다. 그나마 이 수제비누를 샀던 게 남는 거였다. 난 비누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