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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기록 11] 리스본(Lisbon, Lisboa) 2012년 6월 30일, 여행 열한번째 날. 이 날은 우리가 좋아라하는 호스텔 와플을 배불리 먹고 느즈막히 숙소를 나섰다. 알파마 지구에 있는 벼룩시장에 가기로 했다. 다시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 트램을 타고 알파마 지구로 올라갔다. 리스본의 이 서민적인 동네 느낌 정말 좋아요. 살짝 헤맬뻔 했지만 다행히도 무사히 벼룩시장 입구를 찾아냈다. 난 벼룩시장 구경을 정말 좋아한다. 사실 쇼핑엔 별 흥미가 없는데 벼룩시장 구경은 정말 좋다. 그릇같은 생활소품과 악세사리를 팔고 있으면 벼룩시장에 하루종일 있을 자신도 있다. 조금은 번잡스러운 벼룩시장 사이로 바다도 보인다.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벼룩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이 포르투갈 특유(?)의 그릇 무늬가 어찌나 예쁜지. 도자기, 타일 느낌이 보송보송하고 따뜻하다.. 더보기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기록 9] 리스본(Lisbon, Lisboa) 2012년 6월 28일, 여행 아홉번째 날. (세비야 여행기를 올린지 5개월? 만이다. 여행을 다녀온지는 무려 2년 만=_= 여러분.. 이렇게 게으른 자도 블로그를 할 수 있어요) 세비야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 야간버스는 큰 함정이 있었다. 예상 도착 시간은 아침 7시였는데 무려 2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우리는 새벽 5시에 컴컴한 터미널에 떨궈졌다.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20분 일찍 도착도 아니고 2시간 일찍 도착이라니. 지하철은 2시간 후에나 첫차가 다닌다고 했다. 갑자기 2시간을 노숙하게 생긴 우린 몹시 당황했다. 사람들은 어떻게 새벽 5시에 내려줄 수 있냐고 하더니 알아서 뿔뿔히 흩어졌다. 택시를 타고 갔나보다. 하지만 우리는 택시를 타기가 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