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기록 7] 론다(Ronda) 2012년 6월 26일, 여행 일곱번째 날. 론다엔 25일 오후에 도착했다. 호스텔에서 론다의 유일한 볼거리 누에보 다리가 바로 보인다길래 일단 호스텔부터 찾아갔다. 정말로 볼거리가 다리 하나인가 싶어서 도착했을 때만 해도 여길 온 게 잘한건가 싶었더랬다. 하지만 짐을 푸르고 누에보 다리를 보니.....입이 떡 벌어졌다. 협곡이 얼마나 깊던지. 정말 아찔하다. 그렇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저녁을 해먹고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누에보 다리의 야경을 보러갔다. 이런 장면이 펼쳐졌다. 다리 밑 협곡은 까마득했다. 신비로운 기분마저 들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그런 다리 같았다. 친구랑 계속해서 '난 그냥 저 다리를 지키면서 평생을 보내고싶어' 따위의 헛소리를 해댔다. 근데 아직도 궁금하다. 저런 깊은 협곡.. 더보기 이전 1 ··· 397 398 399 400 401 402 403 ··· 4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