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삿포로

[2015 홋카이도 가족여행 7] 마지막 날 - 삿포로 에어비앤비 찬양과 신치토세공항 2015년 8월 29일. 여행 마지막 날 운영자의 내적 흐름대로만 흘러가는 이 주제없고 맥락업고 정보없는 블로그에 운 없이 검색에 걸려 들어온 분들을 위해 미리 글 앞부분에 써둬야겠다. 이 글의 목적은 1.5 가지 뿐이다. 1 = 에어비앤비 호스트였던 kaori의 아파트 대 찬양 칭송 숭배0.5 = 신치토세 공항의 모습 약간 소개 오타루에서 kez라는 아주 몹쓸 사람이 운영하는 에어비앤비에서 호되게 당한 우리는 호텔을 예약해뒀던 하코다테를 빼고는 이틀 밤을 자야 하는 삿포로 에어비앤비를 앞두고 매우 극심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kaori는 달랐다. 난 지금 진지함. kaori의 아파트먼트는 너무나 깔끔하고 깨끗했다. 삿포로에서 에어비앤비를 고민하시는 분 꼭 kaori네 집에 가세요. 시내랑도.. 더보기
[2015 홋카이도 가족여행6] 넷째날 - 비에이와 후라노 2015년 8월 28일. 여행 넷째날 게으른 자의 여행기는 장장 5개월이 지나서야 다시 이어진다. 여행을 다녀온지는 무려 반년^^이 지났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나처럼 게으르면서 동시에 끝내지 못한 일에 대해 쿨하지 못한 사람은 블로그를 해서는 안 된다. 애초에 빨리빨리 끝낼 성격도 아니면서, 그 와중에 또 '저 여행기는 또 언제 끝내지....'하는 생각이 정말 뜬금없는 순간에 떠올라 마음이 괜히 찜찜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블로그가 정기적으로 읽어주는 독자가 많냐, 그러면 또 그것도 아니고. 하여튼 결론은 게으른 사람은 애초에 블로그를 시작도 말자는 것. 사설이 너무 길었다. 어쩄든 여행기를 이어가봐야지. 우리는 삿포로에 도착한 이튿날, 비에이와 후라노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한 3시간.. 더보기
[2015 홋카이도 가족여행 5] 셋째날(2) - 삿포로 2015년 8월 27일. 여행 셋째날 (2) 차에서 졸다 일어나보니 어느새 우리는 삿포로에 도착해있었다.(...) 일단 예약해둔 에어비앤비를 찾아갔다. 오타루 비앤비에서 제대로 뒷통수를 맞은 우리는 에어비앤비에 대한 불신이 매우 깊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오타루 때와 달리 삿포로 bnb 호스트 'kaori'는 마치 에어비앤비를 위해 태어난 사람같았다. 집이 너무나 깔끔하고 위치도 좋고 심지어 예뻤다. ㅠㅠ 이렇게 환영의 문구도 써두는 센스라니! 카오리상, 아이시떼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