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여름날(feat.페퍼톤스 신재평): 철없던 스무살, 그 여름날의 기억 굳이 말하자면 그 때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지나치게 많은 감정을 소비했고, 필요이상으로 많은 사람들과 부대꼈고, 그리고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 말그대로 '어린 시절'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좀 컸냐고 물어보면, 부끄럽지만 '그래도 그때보단 낫다'고 자부할 정도의, 그런 철없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난 그때 그 시절을 좋아한다. 지금껏 살면서(뭐 얼마 살지도 않았지만) 가장 솔직하게 표현하던 때였다. 대학생의 타이틀은 나에겐 훈장과도 같았고, 처음 해보는 연애는 나를 매일 들뜨게 했다. 생각나는 대로 읽고, 쓰고, 말하는게 즐거웠다. 상처받는것조차 때로는 재밌던 시절이었다. 스스로를 마음껏 사랑하고, 내 주위를 마음껏 사랑하던 시절이었다. 이 노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노래제목처럼 청량한 신재평.. 더보기 이전 1 ··· 415 416 417 418 419 4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