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종과 나비(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그 어떤 순간에도 글쓰기를 멈추지 말자 잠수종과 나비 감독 줄리앙 슈나벨 (2008 / 미국,프랑스) 출연 마티유 아말릭 상세보기 영화를 보면서 내내 느낀건 장 도미니크 보비라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 굉장히 저널리스트적인 사람이라는 거다.(물론 실제로 패션잡지의 에디터이기도 했지만...) 한쪽 눈커풀을 빼놓고 전신이 마비된 그는 마지막 사는 날까지 세상을 표현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나는 그가 눈커풀을 깜빡거리며 글을 쓸때만큼은, 병을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잠수종처럼 무거운 육체에 갇혔지만, 그의 정신만큼은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다닌다. 그렇게 그는 그의 정신은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세상에, 그리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외친다. 종종 찾아오는 무기력함 앞에서 고꾸라질때마다 그 장면 장면이 떠오른다. 죽음앞에서 자신의 삶을 정리할 수 있는 행운을 지닌 이.. 더보기 이전 1 ··· 414 415 416 417 418 419 4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