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입시에 대한 단상 우선 내 얘기부터 해야겠다. 스스로 이 글을 쓰는 것이 많이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나는 맘만먹으면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울수 있는(굳이 맘먹지 않아도 된다) 이 위대한 대한민국 입시에서 나름대로 '승자'대열에 낀 사람이다. 남들이 말하는 '좋은 고등학교'를 거쳐 '좋은 대학'을 다니는 내가, '대한민국 입시는 구리다'고 말하면 그건 누군가의 눈엔 '거만한 동정'처럼 보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대한민국 입시에 대해 비판도 아닌 심지어 불평을 쏟아내기엔 적합한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밝고 예쁜 것'만을 추구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애 첫 블로그질인데 두번째로 쓴다는 글이 칙칙하게도 입시에 대한 거라 다소 유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글을 꼭 쓰고싶었던 건, 동생의 눈물이 나를 밑.. 더보기 이전 1 ··· 416 417 418 419 420 다음